[22.07.06] 증시, CRS보고서, 물가 상승, 원달러환율 상승, 중국ETF
금융

[22.07.06] 증시, CRS보고서, 물가 상승, 원달러환율 상승, 중국ETF

증시

- 경기침체 우려

미국 장 시작 전부터 <달러> 강세, <엔화> 횡보, <국채금리> 하락, <유로> 하락했다.

환율은 시소게임이다.

안전자산 심리가 높아져서 달러가 강세라고 하기엔, 유로화의 약세의 영향도 있다.

금융안전보고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영향이 유럽에 크게 미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변동성을 키웠던 요인은 경기침체 이슈였고, 독일 총리 숄츠의 경기 침체 우려 발언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천연가스 소비가 많은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고, 인플레가 높아졌다. 

따라서 경기는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어, 자그마한 이슈에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 NDF환율(1M) 강세폭을 많이 줄였으나(1,308원), 외국인의 시장 진입 정도가 관건이다(미국 기술주 상승). 
  •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장기물 중심으로 빠지는 편이나, 단기물의 하락폭은 제한적이라 장단기금리의 역전 현상이 다시 나타났다. 

 

-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 가능성

돈바스 지역 분쟁 이어지고 있고, 시장은 이를 주의하고 있다.

 

- 국제유가, 곡물가 하락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이 낮아지며 인플레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국제유가와 곡물가의 하락이 경기 침체 때문에 나타난 현상일까? 

공급불안도 있었지만, 전쟁 때문에 변동성이 매우 크므로 국제유가의 급락 위험은 항상 있다.

 

- 기술주, 에너지주

에너지주 하락,

기술주 상승: 휴전 이슈, 저가매수 유입(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기존에 많이 빠졌으나 여전히 향후 성장 기대)

레저 상승: 휴전 이슈

 

 

CRS(미국 의회조사국) 보고서 

CRS보고서에서 향후 미국 경제는 연착륙, 경착륙, 스태그플레이션 중 하나의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연착륙을 희망!

이 중 경제성장률을 적정 수준으로 미리 낮춰서 경기 불황을 방지하는 '연착륙' 시나리오를 바라고 있다.

긴축정책(돈을 거둬들이는 통화정책)으로 물가 상승률을 낮출 때는 경기가 둔화되며 실업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연착륙을 하게되면 기업들이 대규모 해고하는 대신 신규 채용을 줄이는 수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연준 또한 5월까지 연착륙(Soft landing, Softish landing)을 언급했지만, 6월 22일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 경착륙 가능?

연착륙처럼 완만한 경기 둔화가 아닌, 주가 폭락이나 실업자가 급증하는 등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를 겪는 시나리오를 뜻한다.

파월 연준의장은 1965년, 1984년, 1994년 이뤄진 통화긴축 후에 연착륙을 성공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CRS 보고서에서 당시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금과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1984년 기준 5% 수준이나,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은 8.6%를 육박했다. 이는 1981년 이후 최고치.

나아가 시차는 있을 수 있지만, 1950년대 이후 장기간 금리 인상 후 경기후퇴가 일어나는 현상이 대부분이었다. CRS보고서는 연착륙이 아닌 경착륙을 예상하고 있다.

경착륙이 일어나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침체를 겪고, 빠른 시기에 다시 침체를 겪는 '더블 딥', 'W자형 이중 경기침체'를 겪게 되는 것이다.

* 1980년대 초 물가 상승률이 7%를 넘어섰고, 당시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3년동안 5%에서 20%로), 석유파동이라는 이벤트를 겪고 '더블 딥 현상'을 겪었다.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높은 물가 상승률과 금리의 급등 추세를 경착륙의 시그널로 보고있는 셈이다. 

 

-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스태그플레이션 =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 + 실업률 증가 + 물가 상승 지속 

CRS는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지 않는다면,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대 인플레이션' 때문. (경제주체들이 예상하는 미래의 인플레이션)

기대 인플레이션은 물가를 왜곡시킨다. 이런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물가와 실업률 간 상관관계를 약화시켜 스태그플레이션을 가능케 한다는 논리다.

* 실업률이 높아지면, 가계의 소비나 투자가 줄어 물가 상승률이 낮아져야 하는데, 물가가 계속 오를거라 기대하면 소비나 투자가 줄지 않아 물가 상승이 지속된다. 기업의 경우, 생산 비용 증가를 예상하며 가격을 인상시킬 것이다.

 

 

급격한 우리나라 물가 상승 추세

지난 달(6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8.22로 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8년 11월 이후 최고치.

특히,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대비 7.4%가 올랐다. 이 중 외식 물가가 8%나 상승했다(치킨, 생선회).

또한 4월 전기료와 도시가스비가 오르며 전기,가스,수도 물가도 작년 대비 9.6%가 올랐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최근 정부는 유류세를 인하하고 수입 원자재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등의 방안책을 마련했지만 원유와 곡물가격의 급상승으로 인해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작년 9월에는 2% 수준)

앞으로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P는 우리나라 2022년 물가상승률을 5.0%로 에측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추세

원화 가치가 떨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했다. 상승세를 막기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외화(달러)를 팔아서 원화를 사들이고 있다. 따라서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감소했다(94억 3000만달러, 12조원).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이 많은 수준이다(세계 9위). 작년 기준 외환보유액의 68%가 달러화.

- 외환보유액이 왜 중요할까?

  • 국제 거래에 달러화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은 사실상 비상시에 쓰려고 모아 둔 외국돈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에 빚을 갚아야 하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을때, 국가와 중앙은행에서 기업에 외화를 빌려주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다.
  •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급하게 오르는 상황에서 국가와 중앙은행은 달러를 외국에 팔며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다. 

 

중국의 ETF 시장 개방

중국이 7월 4일부터 ETF시장을 외국인에게 개방했다. 

외국인의 중국 투자는 홍콩 증권시장에서 이뤄지는데, 이 시장에서 중국 본토 ETF 83개를 사고팔 수 있게 되었다.

중국의 올해 증시 성적은 좋은 편이다. 상하이종합지수(후강퉁)는 6월 동안 6.66%, 선전종합지수(선강퉁)는 10.82% 급등했다.